[주유소 탐방] '에쓰오일 하이웨이 주유소'..고객편의 최우선시

서울시 공항로 화곡동 입구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하이웨이 주유소(대표 김정학.61)는 주유에서 쇼핑까지 가능한 생활편의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3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주유소는 5백40평의 넓은 부지에 18기의 주유기를 갖춰 눈에 잘 띤다. 그래서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교통안내판이자 앞마당 역할을 한다.

최근엔 편의점과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One-Stop"을 개설해 한층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이곳에서 생필품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다. 현금입출금,택배서비스,꽃배달 등 각종 부대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물론 일정금액이상 주유하면 무료세차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인근에 다른 주유소가 생겨나고 있지만 이 주유소는 단순한 주유소의 개념을 벗어던지고 고객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취급함으로써 월등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30년동안 한 장소에서 정직과 믿음을 모토로 영업을 해온 이 주유소는 고정고객의 비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김정학사장은 "영업초기부터 고객에게 편안함과 믿음을 주는 주유소로 기억되게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주유소 고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회원제 및 쿠폰제를 도입해 주유시 적립된 쿠폰점수를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밀착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