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건강학] 김규섭 <일진다이아몬드 사장> .. 즐거운 마음가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다 잃는 것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건강의 소중함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나는 이 격언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보약을 먹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바라보는 관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건강은 그리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지킬 수 있다. 나의 건강비법은 정신적 방법과 신체적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정신과 신체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둘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건강이 상하게 마련이다.

정신적 건강을 위해 나는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와 불쾌한 기분은 소화불량,위염 등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즐거운 마음을 가지면 컨디션이 항상 좋은 것을 느낄수 있다.

나는 매일 아침 집 부근에 있는 불곡산을 중턱까지 조깅하며 주말엔 서울근교의 명산을 찾고 있다. 조깅은 미국에 있을 때 경관이 뛰어난 뉴저지주 북부에 거주하면서부터 시작하였다.

그 이후로 매일 아침 30분에서 1시간 정도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뛰는 습관을 가졌다.

이른 아침 조깅하는 상쾌한 기분은 해 본 사람들만 알 수 있다.

이른 아침의 조깅은 특히 남들보다 앞서서 뛰고 있다는 성취감을 준다.

등산은 절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몸을 진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단전호흡법에서도 "땀 흘리는 등산을 하라"는 말이 있다.

맑은 공기와 물이 있는 산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땀을 흘리며 오르면 모든 장기가 좋아진다고 한다.

나는 매주 토요일 오후가 되면 등산갈 산을 정한다.

여행은 가서 느끼는 즐거움보다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듯이 매 주말에 하는 나의 등산준비 또한 선택하고 준비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더 좋다.

매주 다른 산을 가는게 나의 등산 원칙이다.

이 덕분에 서울의 북한산 관악산은 물론 경기지역의 용문산 문형산 등 수도권 주변 산들은 대부분 올랐다.

각각의 산은 다른 아름다움이 깃들여져 있다.

등산은 걷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준다.

등산의 효과는 정신 건강을 유지시켜주는데 있다.

장엄한 자연과의 만남으로 호연지기를 기르며 자신의 문제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를 키울 수 있다.

나의 건강비결은 긍정적이고 유쾌한 마음가짐,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신체 건강으로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다.

건강에 관한 수많은 정의가 있다. 그만큼 건강은 어려운 개념인가보다.

그러나 결국 건강은 즐거운 삶,그 자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