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리스 인수협상 내달중순 완료"..서경인베스트먼트

청산대상에 포함된 피어리스의 제3자 인수여부가 다음달 중순께 판가름날 전망이다.

피어리스 인수를 추진중인 서경인베스트먼트측은 26일 "현재 피어리스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중이며 실사가 끝나면 곧바로 채권단과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찬 서경인베스트먼트 사장은 "피어리스에 대한 실사작업은 28일까지로 예정하고 있으며 다음달 12일까지 제일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17개 채권기관과 개별협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체 채권기관이 서경인베스트먼트가 제시한 조건에 동의할 경우 일괄계약을 맺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담보 채권의 경우 5%,담보부 채권은 65%를 인정해줄 방침"이며 "피어리스를 인수하면 화장품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또 "채권단이 가지고 있는 무담보 채권에 대해 출자 전환이 이뤄질 경우 자본금이 3백억원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럴 경우 다시 감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어리스 주가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상한가행진을 벌인 뒤 지난 주말 이틀째 미끄럼을 탔다.

피어리스는 ''11·3 기업퇴출발표''때 청산대상에 포함됐지만 오히려 주가가 급등세를 타 관심을 끌었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