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통신 "영업 답보상태"..제3시장 공시서 밝혀

제3시장 상장(지정) 기업인 한국미디어통신은 영업활동 정지 여부를 묻는 코스닥증권시장(주)의 공시요청에 대해 "최명순 전 대표이사의 잠적소문과 산업금융채권 위조가담 소문 등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로 회사의 영업활동이 답보상태에 빠지기는 했으나 완전 정지된 것은 아니다"고 공시했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따르면 한국미디어통신은 증시 풍문으로 나돌고 있는 영업활동 정지설 및 회사재산의 압류절차 진행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구받고 이같은 답변을 지난 24일 공시했다.한국미디어통신은 회사 재산 압류설과 관련해서는 "과점 채권자가 회사재산을 압류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과점 채권자가 회사의 운영자금조성 및 투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압류재산을 다른 용도에 사용하거나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미디어통신은 과점 채권자들이 현재 회사의 운영자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달 초순께는 회사에 신규자금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미디어통신의 제3시장 주가(거래량 감안 평균가)는 이달 6일(주가 8백20원·액면가 5백원) 이후 하락국면을 보여 지난주말 현재 1백10원을 기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