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3인방 '10분의1 토막'..올들어 대표株들 수모

코스닥시장의 장기침체로 주가가 올들어 90% 이상 떨어진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새롬기술 등 ''인터넷 3인방''과 주성엔지니어링 등 코스닥의 대표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 15개 기업의 주가가 수정치 기준(증자분등 감안)으로 연중최고가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등 소위 ''인터넷 3인방''의 추락이 가장 눈에 띄었다.

새롬기술 등은 지난 24일 6일째 하락세를 끝내고 70원 오른 8천5백20원에 마감됐다.이는 연중최고가(15만4천원)와 비교할 때 94.4% 하락한 수준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글과컴퓨터도 최근 연중최저치 기록을 거의 매일 기록하면서 비슷한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보안관련주로 테마를 형성했던 싸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인터렉티브도 5천원대로 동반하락,연중최고가 대비 각각 95.2%와 91.7%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한통하이텔(95.1%)을 비롯 로커스(91.9%) 오피콤(92.1%) 버추얼텍(91.6%) 한아시스템(90.5%) 등 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통합(NI)업체들도 ''10분의1 토막'' 대열에 포함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