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동물성사료 사용 전면 금지 .. 유럽 광우병 확산 비상

독일정부는 오는 29일부터 동물성사료 사용을 전면금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독일에서 태어난 소에서는 처음으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농무부의 마르틴 빌레 차관은 25일 긴급회의를 가진 뒤 동물성사료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말하고 이 조치는 소와 양 돼지 등은 물론 모든 동물사료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독일은 광우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동물성사료가 포함된 모든 사료의 수입과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며 "내달 4일 열리는 유럽연합(EU) 농무장관회의에서 유럽 전체가 동물성사료 사용을 금지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농무부는 긴급회의에 앞서 "북부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에서 독일에서 태어난 소로는 처음으로 광우병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는 6건의 광우병 감염사례가 적발됐지만 모두 스위스와 영국에서 수입한 소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