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冬鬪 이번주 집중

노동계가 이번주중 공공부문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집회 또는 파업투쟁을 잇따라 벌여 이번주가 노동계 동계투쟁의 판세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는 28일 한국노총은 임시대의원총회, 민주노총은 중앙위원회를 각각 열고 양 노총이 참여하는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결성과 12월의 공동 총파업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전력노조도 한전 민영화와 분할매각 계획이 바뀌지 않는 한 3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전력 한국통신 철도 등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노조원들은 2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제2차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양 노총 산하 공기업노조대표자 협의기구인 공공연대는 금속산업연맹과 함께 ''공동행동의 날''로 정한 오는 30일 전국 10여곳에서 집회 투쟁과 함께 사업장별로 시한부 부분파업에 돌입하거나 일제히 조기퇴근할 계획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