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마당] '오케이타운'..아파트 1만棟 DB화...'e공동체' 구축

"사이버대한민국,오케이타운이 만들겠습니다"

1998년 설립된 오케이타운(대표 박상수.www.oktown.net)은 인터넷에 사이버마을을 만들고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오케이타운은 이미 전국 아파트 1만동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놓은데 이어 전국 2백32개의 시.군.구청과 2천3백34개 동별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이버마을에 오프라인의 주택 금융 유통 의료 등에 관련된 업체들을 입주시키는 작업도 추진중이다.

한번만 클릭하면 전국의 상점 정보를 알 수 있는 강력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겠다는 것.오케이타운은 사이버타운에 입주하는 업체들에 무료 홈페이지를 제공해주고 있다.

사이버마을과 연결되는 무료홈페이지에는 회사소개 게시판 카탈로그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1년에 45만원의 회비를 내고 유료회원이 되면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실시간거래 기능과 회원을 모집해 관리할 수 있는 회원관리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오케이타운의 이런 노력은 올 하반기 들어 국내외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컴팩의 투자프로그램인 ''e코리아''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방문 시기에 맞춰 개최된 한·일 벤처포럼에 벤처기업 대표로 참가했다.최근에는 중국 인민일보 산하 웹비즈니스 개발회사인 차이나바이트(대표 宮玉國·www.chinabyte.com)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를 통해 오케이타운은 자체 개발한 각종 웹솔루션과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20만달러의 기술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기업들과도 활발한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박상수 사장은 "오케이타운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인터넷 환경에서 지역기반의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 진출을 계기로 해외마케팅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02)512-4941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