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씨 "주말께 검찰출두" .. 불법대출금 상환 등 주변정리

진승현 MCI코리아 대표의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29일 진씨가 30일까지 열린금고 불법대출금 2백70억원을 갚은뒤 이번 주말께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진씨가 출두하면 리젠트증권의 주가조작 여부 및 비자금 조성,금감원 등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진씨는 검찰출두에 앞서 지난 27일 중소기업진흥자금 40억원을 갚은 것을 비롯 문제가 된 불법대출금을 상환하며 주변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그러나 전국 경찰에 진씨에 대한 수배령을 내린 상태에서 가족 등 주변사람들을 통해 조기출두를 종용하는 등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