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영업익 개선에도 16곳 이자비용도 감당못해

코스닥시장내 12월 결산 관리종목들의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산을 제외하면 전 종목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부담하지 못하는 등 재무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이 12월 결산 관리종목 17곳을 대상으로 올들어 9월까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백67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7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경상손실도 2천8백52억원에서 1천2백39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천2백50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은 씨티아이반도체의 대규모 특별이익에 힘입어 2백7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을 연간 실적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대비 15.7% 감소했지만 판매·일반관리비가 38%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