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후원 '바이오코리아' 성황..자리없어 서서 설명회 듣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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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바이오산업 종합박람회 ''바이오코리아 2000''이 30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 첫날 생물산업계는 물론 화장품업체 벤처캐피털 대학 연구소 등 각계 관계자 3천여명이 방문,부스를 돌아보며 정보를 교환했다.지난 3월 닷새동안 열린 미국의 ''BIO''박람회에 1만여명이 참관한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11개 업체가 참여한 ''기술발표회 및 투자설명회''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 개막과 함께 열린 기술발표회 및 투자설명회에는 투자 대상을 물색하려는 창업투자회사와 증권회사는 물론 동종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려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자리가 모자라 일부 참가자들은 서서 설명회를 듣기도 했다.
발표 기업들은 참가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쩔쩔 매기도 했다.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면역다당체와 성장호르몬 촉진제를 발표한 코인텍에는 ''함량 효율을 어떤 분석 기법으로 계산했느냐''''국내외에 유사한 제품들이 여럿 나와 있는데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이냐''''의약품으로는 언제쯤 출시할 수 있느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이번 행사에는 네오딘 제넨칩 바디텍 날리진 에스제이하이테크 등 DNA칩을 비롯한 각종 바이오칩과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 겸 바이오벤처 인투젠 대표이사인 김대기 박사는 ''네오딘''의 부스를 방문,"내용물을 제공하면 언제든지 DNA칩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며 제휴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항체생산 기술과 전립선암 진단키트를 전시한 메디텍의 부스 앞에서는 벤처캐피털리스트와 생물과학자 등 여럿이 모여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바이오의약 등 전문분야 업체의 부스에는 전문가들이 주로 모였다.
위암 간암 등에 대한 항암치료 요법인 아포프토겐 요법을 소개한 바이오제니아와 단백질공학업체 프로테오젠,혈액순환기 및 간질환예방 치료제를 전시한 바이오맥스 등에는 제휴를 맺으려는 관련업계나 연구동향을 파악하려는 전문가들이 방문해 토론했다.
○…외국기업이나 단체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해외 정부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미주리 주정부가 부스를 열었다.
주정부의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기술 도입이나 판매 현지법인 설립 등을 원하는 기업들을 언제든지 연결시켜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아사히화학이 단독 참가,에이즈 바이러스 등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멤브레인 필터 ''플라노바''를 전시했다.미국의 인포맥스사는 국내 총판사인 비츠코리아사를 통해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용 솔루션을 내놓아 기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행사 첫날 생물산업계는 물론 화장품업체 벤처캐피털 대학 연구소 등 각계 관계자 3천여명이 방문,부스를 돌아보며 정보를 교환했다.지난 3월 닷새동안 열린 미국의 ''BIO''박람회에 1만여명이 참관한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11개 업체가 참여한 ''기술발표회 및 투자설명회''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 개막과 함께 열린 기술발표회 및 투자설명회에는 투자 대상을 물색하려는 창업투자회사와 증권회사는 물론 동종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려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자리가 모자라 일부 참가자들은 서서 설명회를 듣기도 했다.
발표 기업들은 참가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쩔쩔 매기도 했다.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면역다당체와 성장호르몬 촉진제를 발표한 코인텍에는 ''함량 효율을 어떤 분석 기법으로 계산했느냐''''국내외에 유사한 제품들이 여럿 나와 있는데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이냐''''의약품으로는 언제쯤 출시할 수 있느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이번 행사에는 네오딘 제넨칩 바디텍 날리진 에스제이하이테크 등 DNA칩을 비롯한 각종 바이오칩과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 겸 바이오벤처 인투젠 대표이사인 김대기 박사는 ''네오딘''의 부스를 방문,"내용물을 제공하면 언제든지 DNA칩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며 제휴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항체생산 기술과 전립선암 진단키트를 전시한 메디텍의 부스 앞에서는 벤처캐피털리스트와 생물과학자 등 여럿이 모여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바이오의약 등 전문분야 업체의 부스에는 전문가들이 주로 모였다.
위암 간암 등에 대한 항암치료 요법인 아포프토겐 요법을 소개한 바이오제니아와 단백질공학업체 프로테오젠,혈액순환기 및 간질환예방 치료제를 전시한 바이오맥스 등에는 제휴를 맺으려는 관련업계나 연구동향을 파악하려는 전문가들이 방문해 토론했다.
○…외국기업이나 단체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해외 정부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미주리 주정부가 부스를 열었다.
주정부의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기술 도입이나 판매 현지법인 설립 등을 원하는 기업들을 언제든지 연결시켜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아사히화학이 단독 참가,에이즈 바이러스 등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멤브레인 필터 ''플라노바''를 전시했다.미국의 인포맥스사는 국내 총판사인 비츠코리아사를 통해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용 솔루션을 내놓아 기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