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車내수 '먹구름'..4社, 내년목표 잇단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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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시장이 대우자동차 부도 여파에 경기 침체까지 겹쳐 지난 7월 이후 급속하게 가라앉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이같은 내수 부진이 내년에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책 수립에 비상을 걸었다.1일 현대 기아 대우 르노삼성 등 자동차 4사가 발표한 1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내수판매는 모두 10만4천4백91대로 하반기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도 대우자동차의 58.5% 감소 여파로 전월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16만3천9백22대에 그쳤다.
내수시장은 현대가 4만5천2백24대로 10월에 비해 13%,부도난 대우자동차는 17.7% 판매가 줄었다.기아는 반사이익으로 내수는 7.9% 늘었지만 수출이 크게 떨어져 전체적으로는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기아 카렌스가 6천4백23대 팔려 전차종 1위에 올랐고 현대 EF쏘나타는 지난달에 비해 24%나 떨어진 5천1백13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반해 디젤엔진 자동차는 유가 상승으로 디젤차량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갔다.기아 카니발은 지난달보다 28% 늘어난 5천3백71대,현대 싼타페는 54% 늘어 4천4백37대가 팔렸다.
나머지 디젤 차종들은 판매는 전월에 비해 줄었지만 하락폭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는 당초 올해와 비슷한 1백45만대로 잡았던 사업계획을 수정,올해보다 10% 정도 줄어든 1백30만대선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자동차업계는 이같은 내수 부진이 내년에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책 수립에 비상을 걸었다.1일 현대 기아 대우 르노삼성 등 자동차 4사가 발표한 1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내수판매는 모두 10만4천4백91대로 하반기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도 대우자동차의 58.5% 감소 여파로 전월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16만3천9백22대에 그쳤다.
내수시장은 현대가 4만5천2백24대로 10월에 비해 13%,부도난 대우자동차는 17.7% 판매가 줄었다.기아는 반사이익으로 내수는 7.9% 늘었지만 수출이 크게 떨어져 전체적으로는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기아 카렌스가 6천4백23대 팔려 전차종 1위에 올랐고 현대 EF쏘나타는 지난달에 비해 24%나 떨어진 5천1백13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반해 디젤엔진 자동차는 유가 상승으로 디젤차량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갔다.기아 카니발은 지난달보다 28% 늘어난 5천3백71대,현대 싼타페는 54% 늘어 4천4백37대가 팔렸다.
나머지 디젤 차종들은 판매는 전월에 비해 줄었지만 하락폭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는 당초 올해와 비슷한 1백45만대로 잡았던 사업계획을 수정,올해보다 10% 정도 줄어든 1백30만대선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