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 건물로 돌진 .. 서울시흥동...11명 死傷

1일 오전 10시24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2동 동일여고앞 왕복 2차선 급경사로에서 경기 06다7063호 23t 덤프트럭(운전사 김문형·31)이 갑자기 아래로 1백50m 가량 돌진해 서울 33자5577호 택시를 추돌한뒤 정면의 2층 건물을 들이받아 11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사 김씨와 택시기사 최명길(52)씨, 건물 1층 부동산중개소업자 신재연(46·여)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길을 가던 김환숙(16)양 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경찰은 사고현장에 타이어 마찰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없는 점에 비춰 자갈을 과적한 트럭이 경사길에서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안전관리공단에 정밀조사를 의뢰,사고원인을 조사키로 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