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子금고 합병' 적극 유도 .. 금감원, 인센티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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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상호신용금고가 이미 다른 금고를 인수해 계열화된 ''모자(母子)금고''의 합병을 유도하고 합병하지 않는 경우엔 연계감독.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일 "한 대주주가 2∼3개 금고를 거느린 경우 동반부실화 또는 사(私)금고화 등 부작용이 우려돼 모자금고간 합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합병시 지점 추가허용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면서 "서울지역 모자금고들의 의사를 타진한 결과 상당수가 합병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모자금고는 △서울 동아-오렌지 △제일-제이원 △코미트-진흥-경기코미트 △푸른-푸른2 △해동-경기해동 △현대SWISS-현대SWISSⅡ △부산-부산2 △충은-새온양금고 등이다.
춘천금고는 계열 홍천금고를 곧 합병한다.
금감원은 모자금고에 대해 주주.출자기업의 움직임과 여신 감시를 강화하고 모자금고간 부실자산 매각 금지 등 차단벽 설치와 함께 연계감독.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모자금고가 각종 동일인한도를 2배로 늘리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아니라면 경영효율 비용절감을 위해서라도 자발적으로 합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금감원 관계자는 3일 "한 대주주가 2∼3개 금고를 거느린 경우 동반부실화 또는 사(私)금고화 등 부작용이 우려돼 모자금고간 합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합병시 지점 추가허용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면서 "서울지역 모자금고들의 의사를 타진한 결과 상당수가 합병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모자금고는 △서울 동아-오렌지 △제일-제이원 △코미트-진흥-경기코미트 △푸른-푸른2 △해동-경기해동 △현대SWISS-현대SWISSⅡ △부산-부산2 △충은-새온양금고 등이다.
춘천금고는 계열 홍천금고를 곧 합병한다.
금감원은 모자금고에 대해 주주.출자기업의 움직임과 여신 감시를 강화하고 모자금고간 부실자산 매각 금지 등 차단벽 설치와 함께 연계감독.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모자금고가 각종 동일인한도를 2배로 늘리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아니라면 경영효율 비용절감을 위해서라도 자발적으로 합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