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씨 영장청구
입력
수정
MCI코리아 대표이사 부회장 진승현(27)씨 금융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3일 진씨에 대해 주가조작과 사기, 배임, 증재 등 6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진씨가 구명을 위한 로비를 벌이면서 여야 정치인 등에게 거액을 살포한 혐의를 잡고 진씨의 로비의혹을 본격 조사중이다.검찰은 이날 국정원 김은성 차장을 통해 검찰 고위간부에게 진씨의 범죄혐의를 파악한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55)씨와 진씨로부터 거물급 변호사 선임부탁을 받고 10억원을 받은 검찰직원 출신 브로커 김삼영(42)씨를 소환, 구명로비를 벌였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진씨가 스위스의 소규모 무역업체 오리엔털제이드의 이름을 SPBC로 변경, 외자를 유치하는 형식을 취한 뒤 아세아종금 주식 8백70만주를 10달러에 넘겨받아 사기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검찰은 진씨가 구명을 위한 로비를 벌이면서 여야 정치인 등에게 거액을 살포한 혐의를 잡고 진씨의 로비의혹을 본격 조사중이다.검찰은 이날 국정원 김은성 차장을 통해 검찰 고위간부에게 진씨의 범죄혐의를 파악한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55)씨와 진씨로부터 거물급 변호사 선임부탁을 받고 10억원을 받은 검찰직원 출신 브로커 김삼영(42)씨를 소환, 구명로비를 벌였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진씨가 스위스의 소규모 무역업체 오리엔털제이드의 이름을 SPBC로 변경, 외자를 유치하는 형식을 취한 뒤 아세아종금 주식 8백70만주를 10달러에 넘겨받아 사기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