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三頭체제" 구축..3개 주력회사 창업주 세아들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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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의 3개 주력사에 창업주인 김수근 명예회장의 세 아들이 각각 포진하는 ''삼두체제''가 구축된다.
대성그룹은 지난달 그룹 모회사인 대성산업 회장에 장남인 김영대 부회장을 선임하고 김수근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계열사인 서울도시가스에서는 김수근 회장이 사임하고 차남인 김영민 이사가 회장으로 선임됐다.
대구도시가스의 경우 그룹본부 기조실장으로 그룹 차원의 경영전략 수립에 관여해오던 3남 김영훈 사장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김 명예회장의 세 아들이 3개 주요 계열사의 회장을 각각 맡아 회사를 경영하는 구도가 완성된다.그룹측은 "세 아들이 계열사 회장을 맡게 되지만 그룹이 크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김 명예회장이 전반적인 경영을 계속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성그룹에선 당초 김 명예회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영훈 사장이 지목됐었다.
그러나 최근 대그룹 형제들 간의 경영권 분쟁 사례가 나타나면서 이같은 삼두체제 구축으로 방향이 수정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이와 관련,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김영훈 회장에게 그룹 계열사들을 모두 몰아주는 것은) 최근의 독립경영 추세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대성그룹은 지난달 그룹 모회사인 대성산업 회장에 장남인 김영대 부회장을 선임하고 김수근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계열사인 서울도시가스에서는 김수근 회장이 사임하고 차남인 김영민 이사가 회장으로 선임됐다.
대구도시가스의 경우 그룹본부 기조실장으로 그룹 차원의 경영전략 수립에 관여해오던 3남 김영훈 사장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김 명예회장의 세 아들이 3개 주요 계열사의 회장을 각각 맡아 회사를 경영하는 구도가 완성된다.그룹측은 "세 아들이 계열사 회장을 맡게 되지만 그룹이 크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김 명예회장이 전반적인 경영을 계속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성그룹에선 당초 김 명예회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영훈 사장이 지목됐었다.
그러나 최근 대그룹 형제들 간의 경영권 분쟁 사례가 나타나면서 이같은 삼두체제 구축으로 방향이 수정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이와 관련,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김영훈 회장에게 그룹 계열사들을 모두 몰아주는 것은) 최근의 독립경영 추세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