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 CD금리선물 교체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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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물거래소가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선물을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실질적으로 거래가 거의 끊어진데다 단기금리에 대한 대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5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11개월 동안 거래된 CD금리선물의 총 계약건수는 2천8백1계약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0계약도 거래되지 않은 셈이다.
하반기에는 거래부진현상이 더욱 심화돼 지난 9월이후에는 단 4일을 제외하곤 한 건의 계약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4월말 개장이후 연말까지 8개월동안 약 35만건이 거래됐으며 한 때는 하루 거래량이 1만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선물관계자들은 이처럼 CD금리선물의 수요가 급감한 것은 현물시장에서 국채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CD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물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금리선물시장도 동시에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선물거래소는 CD가 단기금리 지표로서의 기능도 상실했다는 판단,CD금리선물을 대체할 상품을 찾는 중이다.
차건호 한국선물거래소 상품개발팀장은 "내년쯤 CD금리선물을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신상품으로 1년짜리 통안채나 콜금리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약점이 있어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실질적으로 거래가 거의 끊어진데다 단기금리에 대한 대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5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11개월 동안 거래된 CD금리선물의 총 계약건수는 2천8백1계약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0계약도 거래되지 않은 셈이다.
하반기에는 거래부진현상이 더욱 심화돼 지난 9월이후에는 단 4일을 제외하곤 한 건의 계약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4월말 개장이후 연말까지 8개월동안 약 35만건이 거래됐으며 한 때는 하루 거래량이 1만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선물관계자들은 이처럼 CD금리선물의 수요가 급감한 것은 현물시장에서 국채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CD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물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금리선물시장도 동시에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선물거래소는 CD가 단기금리 지표로서의 기능도 상실했다는 판단,CD금리선물을 대체할 상품을 찾는 중이다.
차건호 한국선물거래소 상품개발팀장은 "내년쯤 CD금리선물을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신상품으로 1년짜리 통안채나 콜금리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약점이 있어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