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 2000] (특파원 리포트) '日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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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6일 일본 토쿄 도시센터호텔 6층 회의실에서 한일벤처기업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엔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1백여명의 사업자들이 참석했다. BI네트 주최로 매달 열리는 이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재일교포 기업인들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재일교포 기업인들의 벤처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한국 민단에 가입해 있는 재일교포 기업수는 1만여개사.이들중 2천여개 기업은 파칭코 등 오락관계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나 오락관계 사업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요식업체도 1천1백80여개로 더 이상 늘지 않는다고 민단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비해 90년대들어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기업인수는 부쩍 늘고 있다.
올10월말 현재 1천2백10여개사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벤처분야의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교포 벤처기업수는 는 1천3백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종은 역시 정보기술(IT)와 인터넷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6월 토쿄에서 설립된 웹스닥(대표 윤주연)이 대표적인 케이스.
자본금 3천만엔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투자시뮬레이션 사이트인 웹스닥을 운영하고 있다.
세일즈닥이란 B2B(기업간 거래) 사이트도 열 계획이다.
또 첨단 검색엔진을 활용,다양한 비즈니스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증권사에 고객을 소개하고 받는 중개수수료,웹스닥 광고수입,마케팅 컨설팅 수수료 등을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요즘들어 재일교포 기업인들은 한국벤처업체와 손잡고 일본시장을 넓혀나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노브레이크 테크놀로지는 한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일본에 공급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회사는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커뮤니티툴인 CGI 솔루션을 패키지화했다.
현재 10만명의 회원이 노브레이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쇼부센전철을 타고 4번째 정거장에 내리면 가메이도라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 교포기업으로선 큰 회사인 츠바사가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부품 관련사업을 해왔으나 최근들어 벤처쪽으로 주력사업으로 전환했다.
부품배송소프트웨어를 비롯 회계데이타처리 시스템인 비주얼포메이드를 만들어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토키와대학 정낙중 교수는 "그동안 일본에서 부동산업을 하던 사업자들도 1천3백여개에 이르렀으나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벤처산업으로 돌아선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현재 합작기업과 일본귀화 한국인기업까지 포함하면 실제 교포기업수는 1만1천여개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이날 설명회엔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1백여명의 사업자들이 참석했다. BI네트 주최로 매달 열리는 이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재일교포 기업인들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재일교포 기업인들의 벤처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한국 민단에 가입해 있는 재일교포 기업수는 1만여개사.이들중 2천여개 기업은 파칭코 등 오락관계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나 오락관계 사업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요식업체도 1천1백80여개로 더 이상 늘지 않는다고 민단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비해 90년대들어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기업인수는 부쩍 늘고 있다.
올10월말 현재 1천2백10여개사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벤처분야의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교포 벤처기업수는 는 1천3백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종은 역시 정보기술(IT)와 인터넷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6월 토쿄에서 설립된 웹스닥(대표 윤주연)이 대표적인 케이스.
자본금 3천만엔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투자시뮬레이션 사이트인 웹스닥을 운영하고 있다.
세일즈닥이란 B2B(기업간 거래) 사이트도 열 계획이다.
또 첨단 검색엔진을 활용,다양한 비즈니스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증권사에 고객을 소개하고 받는 중개수수료,웹스닥 광고수입,마케팅 컨설팅 수수료 등을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요즘들어 재일교포 기업인들은 한국벤처업체와 손잡고 일본시장을 넓혀나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노브레이크 테크놀로지는 한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일본에 공급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회사는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커뮤니티툴인 CGI 솔루션을 패키지화했다.
현재 10만명의 회원이 노브레이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쇼부센전철을 타고 4번째 정거장에 내리면 가메이도라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 교포기업으로선 큰 회사인 츠바사가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부품 관련사업을 해왔으나 최근들어 벤처쪽으로 주력사업으로 전환했다.
부품배송소프트웨어를 비롯 회계데이타처리 시스템인 비주얼포메이드를 만들어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토키와대학 정낙중 교수는 "그동안 일본에서 부동산업을 하던 사업자들도 1천3백여개에 이르렀으나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벤처산업으로 돌아선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현재 합작기업과 일본귀화 한국인기업까지 포함하면 실제 교포기업수는 1만1천여개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