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서베이] 금융포털 : '알렉스테크놀러지'

지난 7월 설립된 알렉스테크놀러지(대표 이선림.www.alextech.co.kr)는 인터넷용 금융솔루션을 개발해 응용소프트웨어제공(ASP)방식으로 내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응용한 사이버트레이딩센터도 내년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알렉스테크놀러지가 개발중인 금융솔루션은 사이버 증권거래를 위한 홈트레이딩용 소프트웨어다.

지금껏 사용되던 홈트레이딩 소프트웨어가 이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증권사에만 주문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 회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알렉스와 제휴관계에 있는 증권사들에 주문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자체적인 홈트레이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선림 사장은 "중소형 증권사가 알렉스테크놀러지가 제공하는 금융솔루션을 ASP방식으로 사용하게되면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이 ASP센터내에 존재하게 되므로 운영에 필요한 추가인력의 채용이나 시스템구성 등이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알렉스가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업부문은 "사이버트레이딩센터"다.

사이버트레이딩센터는 인터넷 증권정보 서비스 사이트로 고객들에게 증권거래에 필요한 기본적 분석정보와 기술적 분석정보를 제공해준다.

초기에는 증권에 관한 정보만을 제공하다가 은행 보험 카드 등에 관한 정보 제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금융부문에 대한 정보를 고객이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인터넷 금융백화점으로 만들겠다는 것.

이 사장은 "현재 증권정보 사이트들은 증권과 관련된 문자위주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나 실제 고객이 거래를 위해서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사이버트레이딩센터를 이용할 경우 인터넷에서 모든 증권사로 주문정보를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사이버트레이딩센터를 인터넷에서 전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구매가 가능한 원스톱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의 사이버지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금은 사이버 증권거래가 사이버금융의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확대될 은행 보험 카드 등 기타 금융기관의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금융거래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알렉스테크놀로지가 할 일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02)2129-3400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