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비디오] '글루미 선데이' ; '더 갱스터' 등

글루미 선데이(크림)

자살을 부르는 노래에 얽힌 실화를 소재로 한 멜로물.30년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무대로 한 여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 남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 복수를 치밀하게 엮었다. 영혼을 파고드는 음악,아름다운 영상,아름다운 여주인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수작.감독은 독일에서 제 2의 빔 벤더스로 꼽히는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의 롤프 슈벨이다.

더 갱스터(빅스)

영국식 갱스터 무비.5년동안 옥살이를 한 폭력계의 거물 제이슨 로크는 출소하자마자 자신을 밀고한 갱을 찾아 잔인하게 복수한다. 우연히 제이슨을 태운 순진한 택시운전기사 빌리는 그를 도와 폭력의 세계에 가담한다.

"패트리어트 게임"에서 아일랜드 테러리스트로 출연한 영국배우 숀 빈이 폭력과 광기를 지독히도 생생하게 연기했다.

배신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지막 극적 반전도 꽤 볼만하다. 으랏차차 스모부(스타맥스)

존폐위기에 처한 대학 스모부를 소재로 한 코미디."쉘 위 댄스"로 유명한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전작이다.

얼떨결에 스모부에 가입한 오합지졸들이 맹연습끝에 강팀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쉘 위 댄스"에 나왔던 배우들이 거의 다 나온다.

만화같은 캐릭터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유쾌한 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