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 '유통산업'] 할인점시장 '빅뱅' : 실속파의 알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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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불황이 한국 경제의 최대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내년 2월께면 실업자수가 1백10만명을 돌파할 것(노동경제연구원)이란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국민들의 소비심리는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둔화 현상은 이미 올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통계청의 가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2000년 10월)는 80.0으로 99년 1월(78.6)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에다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기업 구조조정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증시가 밑바닥을 모르고 추락했다. 부동산 경기도 얼어붙었다.
자산가치가 이처럼 감소하면 소비위축은 자연스럽게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을 공산이 크다. 이는 소매점 쪽에서 보면 손님 한사람당 상품 구입액을 의미하는 객단가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백화점으로 가던 손님이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백화점들은 내년 매출 늘리기가 만만치 않게 됐다. 자칫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같은 백화점의 불행은 할인점쪽에는 반가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다 국내 및 외국계 할인점들이 목좋은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한시바삐 점포를 늘리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때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할인점 바람이 바야흐로 중소도시까지 퍼지고 있다.
재래 시장으로 가던 손님도 할인점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할인점은 불황기에 적합한 점포"라는 속설이 입증되는 셈이다.
하지만 불황이 내년 한해에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불황으로 치달을 경우에는 할인점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불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확신이 선다면 소비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왕소금"소비행태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할인점 객단가도 뚝 떨어져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
내년부터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 금지되는 것도 할인점 경영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이마트 마그넷 등 토종 할인점의 경우 이용고객의 25% 정도가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객이탈률을 55% 정도로 볼때 매출액도 10~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셔틀버스는 도심보다는 신도시나 도시 외곽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외 지역에 위치한 할인점일수록 타격이 심할 전망이다.
내년 2월께면 실업자수가 1백10만명을 돌파할 것(노동경제연구원)이란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국민들의 소비심리는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둔화 현상은 이미 올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통계청의 가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2000년 10월)는 80.0으로 99년 1월(78.6)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에다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기업 구조조정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증시가 밑바닥을 모르고 추락했다. 부동산 경기도 얼어붙었다.
자산가치가 이처럼 감소하면 소비위축은 자연스럽게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을 공산이 크다. 이는 소매점 쪽에서 보면 손님 한사람당 상품 구입액을 의미하는 객단가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백화점으로 가던 손님이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백화점들은 내년 매출 늘리기가 만만치 않게 됐다. 자칫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같은 백화점의 불행은 할인점쪽에는 반가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다 국내 및 외국계 할인점들이 목좋은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한시바삐 점포를 늘리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때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할인점 바람이 바야흐로 중소도시까지 퍼지고 있다.
재래 시장으로 가던 손님도 할인점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할인점은 불황기에 적합한 점포"라는 속설이 입증되는 셈이다.
하지만 불황이 내년 한해에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불황으로 치달을 경우에는 할인점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불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확신이 선다면 소비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왕소금"소비행태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할인점 객단가도 뚝 떨어져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
내년부터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 금지되는 것도 할인점 경영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이마트 마그넷 등 토종 할인점의 경우 이용고객의 25% 정도가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객이탈률을 55% 정도로 볼때 매출액도 10~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셔틀버스는 도심보다는 신도시나 도시 외곽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외 지역에 위치한 할인점일수록 타격이 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