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 '유통산업'] 한국유통의 주역들 :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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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고객은 왕이 아니라 신이다"
이승한 사장이 평소 사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이 사장은 할인점 업계에 "가치점(Value Store)"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냈다.
단순히 물건을 싸게 파는 할인점이 아니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 70년 삼성그룹에 공채 11기로 입사한 이 사장은 고객만족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오랫동안 일한 이 사장은 자정을 넘겨 퇴근하는 날이 많다.
영국 테스코와 삼성물산이 합작해 만든 홈플러스가 후발 업체에도 불구,돌풍을 일으킨 것도 이 사장이 철저하게 소비자를 파고 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46년생으로 한양대 대학원 졸업. 황경규 이마트 대표=황경규 대표는 73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한후 27년간 삼성에 몸담아 온 정통 "삼성맨".
황대표는 지난 96년 이마트 대표 취임후 할인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할인점 사업을 맡은 뒤 자본력을 가진 외국계 할인점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펼쳐 성공을 거뒀다. 황 대표는 현장을 중시하는 현장주의자다.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않고는 유통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매일 전국 27개 매장에서 올라오는 실적 보고를 직접 체크할 정도로 꼼꼼하다.
평소 직원들에게 신속한 업무 처리와 표준화를 강조하고 있다.
45년생으로 영남대 졸업.
강성득 롯데마그넷 본부장=74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한 후 관리실장 기획실장 등을 지낸 기획통.
이마트 프라이스클럽의 사업부장을 맡으면서 할인점과 인연을 맺었다.
99년 11월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중 경쟁사인 롯데쇼핑의 마그넷 사업본부장으로 영입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외부 인사 영입에 소극적이던 롯데는 강상무를 스카웃한 뒤 공격경영에 나섰다.
강 본부장은 회사를 옮긴지 1년만에 무려 9개의 점포를 새로 내는 추진력을 보였다.
47년생으로 성균관대 졸업.
프랑크 비텍 한국까르푸 사장=올해 46세인 비텍사장은 75년 까르푸에 입사했다.
90년 이후 오스트리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지에 파견돼 잇따라 현지법인을 설립한 국제통.
지난 98년 한국까르푸의 사장을 맡기전까지 5년간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대표를 지냈다.
한국 대표 취임 당시 3개점이던 점포망을 12월 현재 20개로 늘리는 등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사에 계획적이고 치밀한 성격이며 한국 직원들과도 잘 어울린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이승한 사장이 평소 사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이 사장은 할인점 업계에 "가치점(Value Store)"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냈다.
단순히 물건을 싸게 파는 할인점이 아니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 70년 삼성그룹에 공채 11기로 입사한 이 사장은 고객만족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오랫동안 일한 이 사장은 자정을 넘겨 퇴근하는 날이 많다.
영국 테스코와 삼성물산이 합작해 만든 홈플러스가 후발 업체에도 불구,돌풍을 일으킨 것도 이 사장이 철저하게 소비자를 파고 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46년생으로 한양대 대학원 졸업. 황경규 이마트 대표=황경규 대표는 73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한후 27년간 삼성에 몸담아 온 정통 "삼성맨".
황대표는 지난 96년 이마트 대표 취임후 할인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할인점 사업을 맡은 뒤 자본력을 가진 외국계 할인점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펼쳐 성공을 거뒀다. 황 대표는 현장을 중시하는 현장주의자다.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않고는 유통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매일 전국 27개 매장에서 올라오는 실적 보고를 직접 체크할 정도로 꼼꼼하다.
평소 직원들에게 신속한 업무 처리와 표준화를 강조하고 있다.
45년생으로 영남대 졸업.
강성득 롯데마그넷 본부장=74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한 후 관리실장 기획실장 등을 지낸 기획통.
이마트 프라이스클럽의 사업부장을 맡으면서 할인점과 인연을 맺었다.
99년 11월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중 경쟁사인 롯데쇼핑의 마그넷 사업본부장으로 영입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외부 인사 영입에 소극적이던 롯데는 강상무를 스카웃한 뒤 공격경영에 나섰다.
강 본부장은 회사를 옮긴지 1년만에 무려 9개의 점포를 새로 내는 추진력을 보였다.
47년생으로 성균관대 졸업.
프랑크 비텍 한국까르푸 사장=올해 46세인 비텍사장은 75년 까르푸에 입사했다.
90년 이후 오스트리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지에 파견돼 잇따라 현지법인을 설립한 국제통.
지난 98년 한국까르푸의 사장을 맡기전까지 5년간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대표를 지냈다.
한국 대표 취임 당시 3개점이던 점포망을 12월 현재 20개로 늘리는 등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사에 계획적이고 치밀한 성격이며 한국 직원들과도 잘 어울린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