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 제2부 : (4) '신선설농탕'..고주현 사장

"손님들에게 먹을 양 만큼만 드시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선설농탕 명동점의 고주현 사장은 "음식점에서 비싼 돈을 들여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보다 남은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면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게을리 하기 쉬운 법이다.

고 사장은 "무조건 푸짐하게 차리면 손님이 만족해 할 것이라는 생각은 식당주인도 손님도 모두 버려야 한다"며 "손님들이 먹을 양만큼만 드시도록 하고 부족할 경우 더 드리는 방식으로 상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맛깔스럽게 만드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맛있는 음식은 손님도 남기기 꺼린다는 것이다.

고 사장은 "음식과 음식문화를 고급화해야 손님도 고급손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