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세일즈 왕 "예금상품 판매도 자신" .. 기아車 출신 소병길씨

"예금상품이나 자동차나 다를게 없죠. 판매하는 것은 뭐든지 자신있습니다"

최근 푸른금고의 계약직 영업사원으로 채용된 소병길(蘇秉吉.56)씨.그는 전직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이번에 함께 선발된 경력 영업직 8명중 유일한 비금융권 출신이다.

1975년부터 20년간 자동차영업을 해온 소씨는 1986년과 1993년 두 차례 기아자동차 판매왕에 오르기도 했다.

1993년에는 누적실적 3천1백대를 기록해 당시 기아차 세일즈맨 가운데 역대 2위의 실적을 세웠다.지금도 기아차 청주연수원에는 그의 기록이 동판으로 보존돼 있다.

소씨는 "함께 채용된 분들이 대부분 은행 종금 신용금고 등 금융권 출신"이라면서 "하지만 판매에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푸른금고가 선발한 8명의 영업직 사원들은 하루종일 외부인들을 만나며 여.수신 유치에 나선다.기본급 외에 실적별로 성과급을 받게 된다.

소씨는 "영업이란 부지런히 발로 뛰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관리하는 것 말고는 비결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신용금고 영업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워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