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터키에 1백억달러 긴급구제금융 제공키로

국제통화기금(IMF)은 금융위기에 빠진 터키에 1백억달러의 긴급 구제금융을 제공키로 했다.

뷜렌트 에제비트 터키 대통령은 6일 IMF가 지난 수주동안 지속돼온 터키의 금융혼란과 유동성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1백억달러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IMF 구제금융은 지난 1월 터키가 IMF로부터 지원받기로 합의한 29억달러와는 별개의 것이다.

에제비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IMF가 요구한 모든 조치를 이행,금융부문을 개혁하고 민영화와 인플레이션 억제 프로그램을 통해 외환보유고를 늘려 나갈 것"이라면서 "유동성위기에도 불구,불법자금 등을 제외한 기존의 모든 예금에 대한 보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