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환영철강 동종업계 첫 제휴 .. 생산.판매등 전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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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은 환영철강과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처음 동종기업간 포괄적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경영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보와 환영이 체결한 협약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생산과 판매·구매부문 협력 및 잉여시설의 공동사용,자재 및 인력과 전산시스템의 공동 지원 등 경영과 관련된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제휴키로 했다.한보는 현재 봉강공장에서 연산 1백10만t 규모로 철근만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환영철강은 연간 70만t의 철근을 생산하는 철근 전문업체다.
한보 관계자는 두 회사가 제휴키로 한데 대해 "양사가 생산하는 철근 규격이 지름 10∼32㎜짜리 8가지에 달하는 반면 각각 생산라인은 한개씩 뿐이어서 다양한 규격을 생산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상호 라인을 공유,서로 다른 규격의 철근을 생산한 뒤 이를 공유하는 한편 주문 상황에 따라 생산 규격을 공동 조정하는 등의 제품 스와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또 공동 구매와 운송비 절감을 위한 업무 협력도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한 관련부서간 회의를 정례화키로 했다.
한보와 환영철강은 지난 97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부도를 낸 뒤 각각 법정관리를 받고 있으며,한보의 경우 봉강.열연 등의 공장 가운데 봉강공장만이 가동되고 있다.
한보의 지난해 매출은 2천7백억원이었으며,올 예상 매출은 3천3백억원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
한보와 환영이 체결한 협약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생산과 판매·구매부문 협력 및 잉여시설의 공동사용,자재 및 인력과 전산시스템의 공동 지원 등 경영과 관련된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제휴키로 했다.한보는 현재 봉강공장에서 연산 1백10만t 규모로 철근만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환영철강은 연간 70만t의 철근을 생산하는 철근 전문업체다.
한보 관계자는 두 회사가 제휴키로 한데 대해 "양사가 생산하는 철근 규격이 지름 10∼32㎜짜리 8가지에 달하는 반면 각각 생산라인은 한개씩 뿐이어서 다양한 규격을 생산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상호 라인을 공유,서로 다른 규격의 철근을 생산한 뒤 이를 공유하는 한편 주문 상황에 따라 생산 규격을 공동 조정하는 등의 제품 스와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또 공동 구매와 운송비 절감을 위한 업무 협력도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한 관련부서간 회의를 정례화키로 했다.
한보와 환영철강은 지난 97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부도를 낸 뒤 각각 법정관리를 받고 있으며,한보의 경우 봉강.열연 등의 공장 가운데 봉강공장만이 가동되고 있다.
한보의 지난해 매출은 2천7백억원이었으며,올 예상 매출은 3천3백억원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