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90톤급 전지형 크레인 개발

현대중공업은 14일 가파른 산악지대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90톤급 전지형 크레인을 개발,최근 국방부에 3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크레인은 현대중공업이 작년 6월 이탈리아의 전천후 유압식크레인 전문업체인 마르케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개발한 것으로 최고 경사 28도까지 오를 수 있고 좁은 지역내 회전력도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터보인터쿨러 엔진을 장착,시속 68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자동조정이 가능한 서스펜션시스템을 장착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전지형 크레인 모델을 추가로 개발해 시장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