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관련주 대부분 약세...주가.코스닥 큰폭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530선으로 밀려나고 코스닥지수도 7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술주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한 것이 외국인의 매물을 불러냈다.금융권 구조조정이 별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도 실망감을 안겨줬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8포인트(2.44%) 하락한 534에 마감됐다.

IMT-2000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하락세로 마감돼 싸늘한 투자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국제 유가와 국고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시장의 체력이 너무 허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4.11%) 떨어진 67.9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국내 기관도 ''팔자''에 나섰다.거래량도 크게 줄어들어 2억7천만주에 머물렀다.

IMT-2000사업자에서 탈락한 LG텔레콤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약세권에서 맴돌았다.반면 전날 신규등록한 엑큐리스 바이오스페이스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