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만의 남성탐구] 커지는 女聲, 작아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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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벌일 때는 불만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불평을 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엔 너무 위축되어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페니스 확대를 원하는 남성들의 대다수는 실제로 페니스 크기가 작은 게 아니다. 자기 스스로 왜소하다는 열등감에 빠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래서 이 수술을 원하는 대다수의 남성들은 확대된 페니스가 자신의 성적 능력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섹스 파트너의 성감을 증강시켜 줄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타인에게 자신의 페니스 크기를 과시하여 자신의 남성다움을 확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 60년대 여성 피임약제 등장이 여성해방운동의 시류를 타고 성개방을 주도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서구 문화가 국내에 유입되고 경제성장과 함께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남성주도의 성문화가 여성으로 전이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성적지분을 요구하고 확보하는 여성의 적극성에 반하여 남성은 위축되어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다. 몇 년전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발표된 "정상 여성의 성태도 조사"에 관한 통계를 보면 여성이 배우자에게 성행위를 요구하는 빈도가 조사 대상자의 61.5%이며 성행위도중 체위를 바꾸는 등 적극성을 보이는 여성이 52.2%이다.
남성배우자의 성적능력에 불만을 토로하는 여성이 31.5% 남성배우자의 성적문제를 치료받도록 권유하는 여성이 12%에 이르고 있다.
자신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여성들이 많아진 만큼 남성의 성적 역할과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성기는 남성의 자존심이며 성적 활동의 근원이자 구현체다.
성기에 중요성을 부여하면 할수록 성기는 더 작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우리는 무슨 의식과도 같은 성기확대술이 남성 문화의 한 유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이유를 헤아릴수 있다.
우간다 북부의 카라모자 종족에서부터 인도의 금욕주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족들이 페니스에 추를 매달아 길이를 늘리고 있다.
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성기에 추를 매달아서 30cm까지 페니스를 늘린다고 한다.
일부 남성들은 2백80~6백20g짜리의 다양한 추를 달아 1년에 4cm정도 늘릴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의술로는 페니스를 치골에 고정시키는 현수인대를 잘라 페니스 길이를 연장시키고 사타구니나 엉덩이의 진피지방을 페니스에 이식함으로써 음경 굵기를 확대시키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아직 추적기간이 짧아 이 수술에 대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속단하긴 어렵지만 대체로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준 남성클리닉 원장 jun@snec.com
페니스 확대를 원하는 남성들의 대다수는 실제로 페니스 크기가 작은 게 아니다. 자기 스스로 왜소하다는 열등감에 빠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래서 이 수술을 원하는 대다수의 남성들은 확대된 페니스가 자신의 성적 능력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섹스 파트너의 성감을 증강시켜 줄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타인에게 자신의 페니스 크기를 과시하여 자신의 남성다움을 확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 60년대 여성 피임약제 등장이 여성해방운동의 시류를 타고 성개방을 주도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서구 문화가 국내에 유입되고 경제성장과 함께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남성주도의 성문화가 여성으로 전이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성적지분을 요구하고 확보하는 여성의 적극성에 반하여 남성은 위축되어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다. 몇 년전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발표된 "정상 여성의 성태도 조사"에 관한 통계를 보면 여성이 배우자에게 성행위를 요구하는 빈도가 조사 대상자의 61.5%이며 성행위도중 체위를 바꾸는 등 적극성을 보이는 여성이 52.2%이다.
남성배우자의 성적능력에 불만을 토로하는 여성이 31.5% 남성배우자의 성적문제를 치료받도록 권유하는 여성이 12%에 이르고 있다.
자신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여성들이 많아진 만큼 남성의 성적 역할과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성기는 남성의 자존심이며 성적 활동의 근원이자 구현체다.
성기에 중요성을 부여하면 할수록 성기는 더 작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우리는 무슨 의식과도 같은 성기확대술이 남성 문화의 한 유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이유를 헤아릴수 있다.
우간다 북부의 카라모자 종족에서부터 인도의 금욕주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족들이 페니스에 추를 매달아 길이를 늘리고 있다.
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성기에 추를 매달아서 30cm까지 페니스를 늘린다고 한다.
일부 남성들은 2백80~6백20g짜리의 다양한 추를 달아 1년에 4cm정도 늘릴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의술로는 페니스를 치골에 고정시키는 현수인대를 잘라 페니스 길이를 연장시키고 사타구니나 엉덩이의 진피지방을 페니스에 이식함으로써 음경 굵기를 확대시키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아직 추적기간이 짧아 이 수술에 대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속단하긴 어렵지만 대체로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준 남성클리닉 원장 jun@sne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