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4MD램 내년 2달러대 생산..미세회로기술 적용 앞당겨

삼성전자는 64메가 D램의 원가를 현재의 3달러 수준에서 2달러대로 낮추기 위해 미세회로(쉬링크) 기술 적용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은 D램 가격이 계속 떨어져도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낮추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노력을 통해 삼성은 7달러대인 1백28메가 D램 원가도 내년 6월까지 5달러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한 장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D램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회로선폭을 미세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중인 0.17㎛(1㎛은 1백만분의 1m) 쉬링크 작업을 내년 1·4분기까지 마치고 2·4분기부터 0.15㎛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