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성.삼성동 상아 재건축 시공사, LG건설.삼성물산 선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성아파트와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가 각각 재건축돼 중대형 평형의 고급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한성아파트재건축조합과 상아아파트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조합원총회를 열고 LG건설과 삼성물산주택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한성아파트=''여의도 LG빌리지''로 재건축된다.

지난 16일 열린 조합원총회에는 LG건설이 단독응찰했으며 출석조합원중 97%의 찬성을 얻었다.

LG건설은 기존 39∼65평형 3백30가구를 헐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4개동 8백90가구를 새로 건립하게 된다.이중 아파트는 4개동 35∼38층 39∼78평형 5백64가구,오피스텔은 1개동 24층 23∼41평형 3백26가구다.

아파트 2백34가구와 오피스텔 전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용적률은 현재 2백20%에서 5백49%로 높아진다.조합측은 내년 5월께 이주를 시작해 하반기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주비는 평형별로 2억∼3억원(유이자 5천만원 포함)이다.

한성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에 있으며 인근 윤중초,중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02)786-0224

◆상아아파트=지난 16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참여조합원가운데 92%의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은 현재 24∼48평형 4개동 4백78가구인 이 아파트를 헐고 33∼62평형 5백18가구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새 아파트는 8천3백85평의 부지에 2백95%의 용적률이 적용돼 지하 2층,지상 28층의 7개동으로 건립된다.

삼성은 사업계획 인가작업을 거쳐 2002년 10월께 착공해 2005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40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지하철 청담역이 단지에서 가까우며 올림픽대로로 진입하기에도 편리하다.

언북,삼릉초등학교와 언주중 진선여중고 경기고 영동고 등이 멀지않은 곳에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삼성의료원,롯데 현대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02)6230-2114

손희식·고경봉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