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大 수익용 기본재산 턱없이 부족 .. 72%가 법정기준 미달

사립 대학들이 갖고 있는 수익용 기본재산이 법정기준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토지나 임야 등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률이 극히 낮아 등록금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교육부는 18일 전국 1백67개 4년제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운영 실태''(2000년3월 기준)를 조사한 결과 이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수익용 기본재산은 모두 2조8천3백4억원으로 법정 확보 기준액(학교의 1년 예산액)의 49%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수익용 기본재산을 법정기준 이상으로 확보한 대학법인은 전체의 28%인 47개교에 불과했다.

법정기준에 미달한 법인이 1백20개교로 72%나 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