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생산직 5374명 감원등 자구안 통보...노조 강력 반발

대우자동차가 생산직 5천3백74명 감원 등 9천9백73억원의 비용절감을 내용으로 하는 자구안을 마련해 노조에 통보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합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 통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18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주말 부평공장 3천1백54명,군산공장 1천2백명,창원공장 2백명,버스공장 2백20명,정비 6백명 등 생산직 5천3백74명과 사무직을 포함한 인원감축 계획을 노조에 통보하고 협의를 제안했다.

회사는 이같은 인원감축(2천3백40억원)과 함께 재료비 절감(5%,1천5백83억원),경상비용절감(10%,1천8백4억원)등,1천6백96억원),자산매각(1백81억원) 등을 통해 모두 9천9백73억원의 자금수지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난달 27일 사업구조 개편과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경영혁신위원회에서 마련하기로 합의해 놓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만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해 난항이 예상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