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서베이] 인쇄회로기판(PCB) : '전문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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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정
국내 주요 PCB업체들은 올해 국내외 통신장비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평균 30% 정도의 매출 신장을 보일 전망이다. 당기순이익도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40~50% 정도씩 증가할 예상이다.
2001년에도 20% 내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PCB산업의 경영실적에 비해 증권시장에서 형성된 이들 업체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다. 뒤집어 말하면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있다는 얘기다.
종합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와 가전업체인 LG전자를 제외한 전문 PCB업체의 지난 13일 기준 가중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0배(단순평균 6.59배)다.
이는 KOSPI200 평균 18.0배,코스닥 종합 22.6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것이다. 상위업체의 금년 예상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반영하면 상대주가는 더욱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개별 업체로는 단기적으로 삼성전기와 대덕전자,중기적으로는 대덕GDS와 코리아써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PCB업계는 기술 변화 속도에 대응한 신규 설비투자 여부와 디지털 이동통신 등 IT혁신에 따른 기술집약적 생산기술의 보유 여부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PCB수요처를 이미 통신(PCB 매출의 41%)과 반도체(54%) 등 첨단분야로 바꾸었다.
대덕전자는 통신기기용 PCB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올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덕GDS와 코리아써키트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부담이 있고 대만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덕GDS와 코리아써키트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도 중장기적으론 수익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PCB 업체중 코스닥에 새로 등록하는 업체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예상이다.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대규모 투자를 하려면 자본시장으로부터 투자자금을 끌어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올초 심텍(반도체 모듈 및 패키지용)에 이어 페타시스(통신장비 반도체용) 오리엔텍(산업용 등)이 코스닥에 등록했다.
지난 14일엔 엑큐리스(통신기기용)가 주식시장에 새로 진입했다.
이같은 PCB업체들의 주식시장 진출은 내년에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ezrpark@ez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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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약력=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한국산업은행 기업분석부
장기신용은행 심사역
한국신용정보 선임연구원
이지리서치 애널리스트(팀장) ...............................................................
이지리서치(www.ezr.co.kr)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근거한 주가를 분석해 중장기(6개월~1년)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 기업.산업 리서치펌이다.
국내 주요 PCB업체들은 올해 국내외 통신장비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평균 30% 정도의 매출 신장을 보일 전망이다. 당기순이익도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40~50% 정도씩 증가할 예상이다.
2001년에도 20% 내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PCB산업의 경영실적에 비해 증권시장에서 형성된 이들 업체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다. 뒤집어 말하면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있다는 얘기다.
종합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와 가전업체인 LG전자를 제외한 전문 PCB업체의 지난 13일 기준 가중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0배(단순평균 6.59배)다.
이는 KOSPI200 평균 18.0배,코스닥 종합 22.6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것이다. 상위업체의 금년 예상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반영하면 상대주가는 더욱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개별 업체로는 단기적으로 삼성전기와 대덕전자,중기적으로는 대덕GDS와 코리아써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PCB업계는 기술 변화 속도에 대응한 신규 설비투자 여부와 디지털 이동통신 등 IT혁신에 따른 기술집약적 생산기술의 보유 여부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PCB수요처를 이미 통신(PCB 매출의 41%)과 반도체(54%) 등 첨단분야로 바꾸었다.
대덕전자는 통신기기용 PCB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올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덕GDS와 코리아써키트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부담이 있고 대만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덕GDS와 코리아써키트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도 중장기적으론 수익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PCB 업체중 코스닥에 새로 등록하는 업체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예상이다.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대규모 투자를 하려면 자본시장으로부터 투자자금을 끌어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올초 심텍(반도체 모듈 및 패키지용)에 이어 페타시스(통신장비 반도체용) 오리엔텍(산업용 등)이 코스닥에 등록했다.
지난 14일엔 엑큐리스(통신기기용)가 주식시장에 새로 진입했다.
이같은 PCB업체들의 주식시장 진출은 내년에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ezrpark@ez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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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약력=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한국산업은행 기업분석부
장기신용은행 심사역
한국신용정보 선임연구원
이지리서치 애널리스트(팀장) ...............................................................
이지리서치(www.ezr.co.kr)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근거한 주가를 분석해 중장기(6개월~1년)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 기업.산업 리서치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