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한경 소비자 대상 (2)] 조미료 : '태양초 골드 고추장'

[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 - 회장 : 오형근 ]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해찬들의 주력 제품이다.햇살 가득한 들녘에서 잘 익어 빛깔이 선명하고 맛이 뛰어난 최상급 고추를 사용, 전통 고추장 그대로의 맛과 향을 살려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탤런트 최명길과 윤다훈 윤해영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연예인들이 소박하게 맛을 음미하는 광고로 소비자 마음속에 자리잡았다.

태양초 고추장은 고추장 시장에서도 40.5%의 점유율를 차지, 청정원(35.6%)과 진미(9.0%) 신송(3.4%)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전통발효기술과 좋은 원료,해찬들의 기업 이미지 등 3박자가 고루 작용한 덕분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고추장 특유의 선명한 빨간색에 매콤하고 고소한 맛, 고유의 발효 향기까지 느낄 수 있다.

다른 고추장에 비해 단맛이 적고 텁텁하지 않아 뒷맛이 깔끔하다.무방부제 고추장으로 회고추장용 떡볶이용 무침용 비빔용 찌개용 조림용 등 다양한 용도로 제품이 세분화돼 있다.

전통식품으로서 유일하게 칼슘이 첨가돼 있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우리 몸에 부족한 칼슘을 일상적인 식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충할 수 있는 기능성 건강 식품이기도 하다.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지난 92년 10월에 시장에 나왔다.

가정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 비닐봉지 유리병 튜브 등 제품 형태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해찬들은 30여년 전통 장류 전문업체로 국내 최초로 찹쌀 고추장을 개발했으며 ISO-9001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해찬들의 주 취급품목은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 전제품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천1백40억원.

이중 고추장 매출액은 7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해찬들은 6.25때 월남한 고(故) 오광선 장로가 대전에서 야채 식료품 등을 팔던 광신상회를 설립하면서 출발했다.오 장로는 주위의 신의를 바탕으로 당시 유일한 대형 구매처인 군대에 납품을 시작, 20여년이 넘게 군에 부식류를 공급하면서 급성장했다.

광신상회는 73년9월 "삼원식품"으로 탈바꿈한 뒤 장류에만 사업역량을 집중, 한우물을 판 기업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