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 소재공장 3천억 투자..여천에 2003년까지 건설

한국바스프 류종열 회장은 전남 여천산업단지에 합성피혁 기초소재 TDI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내년에 3천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바스프는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매입한 16만평 규모의 여천공장 부지에 연산 16만t 규모의 TDI(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합성피혁 등의 기초소재) 공장을 2003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또한 현재 연산 8만t 규모인 MDI(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단열재 신발바닥재 등의 기초소재) 공장도 2003년까지 16만t 규모로 확장키로 했다.

류 회장은 "올해 매출액이 1조2천8백억원으로 작년의 1조1백70억원보다 26%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올려 바스프 본사로부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