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텔.엠닷컴 투자등급 올려놓고 외국계 증권사 한쪽선 '매물공세'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리요네증권이 최근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에 대해 잇따라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며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서는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크레디리요네는 20일 한통엠닷컴의 투자의견을 기존 ''장기매수''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 교환비율(1 대 0.3416)을 감안할때 현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적정주가를 2만원대로 제시했다.

크레디리요네는 이어 한통엠닷컴이 합병후 추가설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SK텔레콤의 점유율 규제,LG텔레콤의 입지 감소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증권사는 이에 앞서 한통프리텔에 대해서도 ''매수''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 12일 이후 한통프리텔을 꾸준히 내다팔며 37만여주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에도 ABN암로증권 등을 통해 한통프리텔 11만1천여주를 매도했다.외국인들은 한통엠닷컴도 지난 12일 이후 47만여주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교보증권은 이날 한통프리텔에 대해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적정가를 3만5천6백50원으로 제시하고 ''장기매수''의견을 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