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추진 흡수합병, 올들어 21건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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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추진한 흡수합병은 모두 25건으로 이중 21건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올 한해 새롬기술이 3건의 흡수합병을 의결한 것을 비롯해 20개 업체가 25건의 흡수합병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주성엔지니어링과 아펙스,한글과컴퓨터와 하늘사랑,동특과 타이거오일,대양이앤씨와 진두네트워크 등 4건은 증시가 나빠지고 인수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에 그쳤다.

그러나 텔슨정보통신과 텔슨정보기술은 지난 2월 결의한 흡수합병이 주총에서 부결됐으나 다시 추진,지난 9월 주총때 승인받아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금고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대형화를 꾀하기 위해 한마음상호신용금고가 대동 등 상호신용금고 3곳을 흡수합병한 것도 주목받았다.흡수합병 외에 영업양수도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을 실시한 경우도 12건으로 집계됐다.

동남리스금융은 경인리스금융에 P&A 방식으로 자산과 부채를 양도한 뒤 청산절차를 진행중이었으며 에이콘은 미래로시스템에 반도체 사업부의 장비와 인원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해당 사업을 정리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리타워텍 등 기존 회사를 사들인 뒤 사업성격을 완전히 바꾸는 A&D(인수후 개발)도 부각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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