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 공모기업] '볼빅' .. 상반기 매출 49억

골프공을 만드는 업체다.

일본 등지로의 수출에 주로 의존해왔으나 1998년부터는 국내시장에도 제품을 판매,시장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올 상반기 매출액은 49억원이다.

이중 61%가 수출로 올린 매출이다.

그만큼 수출비중이 높다.일본시장에 골프공을 주로 공급하다 지난해 미국의 스포츠용품 메이저인 슬레진저에 2중 코어공(고급품)을 공급하면서 북미시장을 뚫었다.

올해는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블루 리본사와 ''볼빅 볼'' 판매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5년전만해도 국내에서 소비되는 골프공중 국산 비중은 30%에 불과했다.볼빅이 국내 판매를 늦게 시작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지금은 수입품과 국산 비율이 5대5로 추정될 정도로 국산 골프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었다.

때문에 내수판매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볼빅의 내수판매중 30%는 초이스(골프공브랜드)코리아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이고 30%는 골프장과 골프숍 매출이다.

국내기업 홍보용 골프공 매출도 30%정도나 된다.

골프산업은 경기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지만 경제외적인 정부규제도 업체들의 영업실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해외 유명 브랜드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인해 국내 골프공업체의 영업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공모신고서의 투자자유의사항에 포함돼 있다.

세계적 브랜드인 나이키와 켈러웨이 등이 최근 골프공 사업에 뛰어들어 세계적으로 골프공은 과잉공급 상태다.최대주주인 이호원 부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0%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