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저공해버스.교통카드 도입 .. 대중교통 선진화

대전시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진화하기 위해 저공해 버스를 도입하는 한편 통합교통카드 도입,노선자동안내기 설치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전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시내버스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시는 이 사업에 국비 2백14억원,시비 2백99억원,민자 2백78억원 등 모두 7백9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2백2억원을 들여 환경 친화적 저공해버스(CNG버스) 2백5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의 시내버스 99대에 대해서는 고출력 냉방시설을 하고 9백76대에는 버스정보제공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또 대중교통의 수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1백75억원을 들여 신호제어시스템(1백개소)과 교통정보시스템(24개소)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버스전용차로(10㎞)를 확대하고 22개소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버스업계의 경영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2004년까지 1백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5개소의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외곽지역 순환버스(3대)도 도입하기로 했다.또 통합교통카드와 버스노선 자동안내기 설치 및 자동안내방송시설(70개소) 도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내버스 운행기록기(9백67대)를 설치,결행·배차시간 미준수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버스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내버스 업무의 종합계획 수립·조정 및 제도개선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