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증시결산] (거래소) (1) '상장 성공.실패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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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 기업 세 군데가 올해 거래소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이 이사온 ''보람''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문턱에서 좌절한 기업도 있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결국 기업공개를 포기한 이들 기업은 내년을 기약하거나 증시활황 때까지 상장을 미뤄야 하는 형편이다.
◆상장에 성공한 코스닥기업들=나자인 한세실업은 지난 1월6일 각각 거래소로 넘어와 상장됐다.당시 나자인의 기준가격은 2만3천8백50원이었고 한세실업은 3만4천7백50원.그러나 이들의 거래소 입성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상반기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거래소내 ''코스닥형 종목''으로 분류되면서 지난 3월14일 각각 연중 최고가(나자인 4만6천7백원,한세실업 3만3천50원)를 기록하는 ''반짝 상승세''를 보였을 뿐이다.
이후 주가가 미끄럼을 타 나자인은 1만3천2백원,한세실업은 1만1천5백원에 그치고 있다.지난 10월12일 기준가격 3천3백원으로 거래소시장에 옮겨온 한국내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장 후 며칠 올라 3천7백40원(10월16일)까지 상승했으나 이를 정점으로 지난 1일엔 1천4백6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2천1백25원.한편 공모절차 없이 직상장된 한국중공업과 분할 상장된 동원F&B도 상장시 기준가격을 밑돌아 3천원대를 기록중이다.◆상장에 실패한 기업들=올해 신규공모 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LG이노텍(옛 LG정밀) 대교 남남 등 3개사였다.
LG이노텍과 대교의 경우는 증권거래소 상장심의까지 마쳤지만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을 포기하고 말았다.
LG이노텍은 지난 10월16일 금감원에 상장공모를 위한 유가증권발행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의 회오리속에 증시가 침체되자 12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상장을 포기하고 말았다.
학습지 및 교육방송 업체인 대교 역시 지난 10월 상장을 눈앞에 두고 주식공모를 포기했다.스타킹 제조업체인 남남은 지난 10월말 예비상장 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경영의 독립성 취약과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 과다 등의 이유로 증권거래소로부터 기각당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그러나 이들이 이사온 ''보람''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문턱에서 좌절한 기업도 있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결국 기업공개를 포기한 이들 기업은 내년을 기약하거나 증시활황 때까지 상장을 미뤄야 하는 형편이다.
◆상장에 성공한 코스닥기업들=나자인 한세실업은 지난 1월6일 각각 거래소로 넘어와 상장됐다.당시 나자인의 기준가격은 2만3천8백50원이었고 한세실업은 3만4천7백50원.그러나 이들의 거래소 입성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상반기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거래소내 ''코스닥형 종목''으로 분류되면서 지난 3월14일 각각 연중 최고가(나자인 4만6천7백원,한세실업 3만3천50원)를 기록하는 ''반짝 상승세''를 보였을 뿐이다.
이후 주가가 미끄럼을 타 나자인은 1만3천2백원,한세실업은 1만1천5백원에 그치고 있다.지난 10월12일 기준가격 3천3백원으로 거래소시장에 옮겨온 한국내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장 후 며칠 올라 3천7백40원(10월16일)까지 상승했으나 이를 정점으로 지난 1일엔 1천4백6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2천1백25원.한편 공모절차 없이 직상장된 한국중공업과 분할 상장된 동원F&B도 상장시 기준가격을 밑돌아 3천원대를 기록중이다.◆상장에 실패한 기업들=올해 신규공모 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LG이노텍(옛 LG정밀) 대교 남남 등 3개사였다.
LG이노텍과 대교의 경우는 증권거래소 상장심의까지 마쳤지만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을 포기하고 말았다.
LG이노텍은 지난 10월16일 금감원에 상장공모를 위한 유가증권발행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의 회오리속에 증시가 침체되자 12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상장을 포기하고 말았다.
학습지 및 교육방송 업체인 대교 역시 지난 10월 상장을 눈앞에 두고 주식공모를 포기했다.스타킹 제조업체인 남남은 지난 10월말 예비상장 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경영의 독립성 취약과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 과다 등의 이유로 증권거래소로부터 기각당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