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대상] '노사 공로상 수상자'

그간 노사협력에 공이 컸던 박영하 LG기공 대표이사 등 8명이 28일 신노사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노총 한국경총 한국노동교육원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노사협력 공로상"과 함께 상금 1백만원을 받는다.

나중쇠 한국산업인력공단 노조위원장 =지난 89년 공단 노조 전북지부장과 호남지역 지부협의회장을 겸직한뒤 이론적인 뒷받침(원광대 대학원 노사관계 전공)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 노사관계의 기본틀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지난 97년 12월 위원장으로 선출된이후 구조조정과 임금.단체협약 갱신교섭 등을 합리적으로 마무리했다.

노동부 산하 출연기관 노조협의회를 탄생시켜 차원 높은 노사관계를 이루도록 유도했다.

곽후선 대전택시노동조합위원장 =지난 88년부터 노조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노사분규를 예방하고 노사화합을 구현, 분규 없는 사업장을 만들었다.매일 차량 교대시간에 회사 정문에서 노조 간부들과 함께 차량 일상점검을 솔선해서 시행하고 있다.

깨끗한 복장으로 운전하기, 친절하게 인사하기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박영하 LG기공 대표이사 =지난 96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뒤 분기별로 1회씩 열리는 노경협의회에 단 한차례도 빠짐없이 참석했다.매주 노사 간부가 만나는 AJM(action join meeting)을 운영하는 등 상시 대화채널을 구축했다.

이로인해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무쟁의 기록을 달성했다.

경상이익도 지난 98년 36억원에서 올해 95억원으로 급증했다.부채비율은 이간중 2백16%에서 71%로 떨어졌다.

이수일 동양메이저 부사장 =지난 97년 삼척공장 공장장으로 부임한이후 노사간 신뢰 구축을 위해 "노사한마음운동"을 전개해 왔다.

정기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 투명 경영에 앞장섰다.

신바람나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사원이 주택을 신축하거나 증축 및 개축할때 시멘트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 결과 노조는 지난 98년과 99년 2년 연속으로 임금교섭을 하지 않고 회사에 위임했다.

김성호 대구지방노동청 행정주사보 =지난 9월5일부터 6일까지 대구 팔공산에서 개최된 제2회 동서지역노사한마음행사를 통해 영.호남지역의 갈등 해소를 돕고 화합과 협력의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평소 노동조합 및 노동단체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감독관으로서 노조 간부들과 유대를 강화해 지역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해 왔다.

송계수 노동부 신노사문화추진기획단 행정주사 =ILO(국제노동기구) 협약 및 권고집 등 선진 노사관계 관련 법과 제도 관행 등을 번역.정리해 국내 산업현장에 소개하고 노동정책에 반영했다.

신노사문화 관련해 비디오 3종, CD 1종, 우수사례집 유인물 10여종 등을 제작하는 등 홍보사업을 입체적으로 전개했다.

삼성그룹 SK그룹 LG전자 현대전자 등 주요 그룹 및 기업별로 현장토론회를 열어 신노사문화 모범사례 정보를 서로 교환토록 했다.

손창희 한양대학교 대우교수 =지난 83년부터 98년까지 한양대 법대교수로 재직하면서 노사가 공존과 협력을 해야 하는 이론적인 자문과 실천방향을 제시해 왔다.

지난 87년부터 90년에 이어 지난 97년이후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약하면서 노사간 합리적인 중재와 조정 역할을 수행해 왔다. 박영기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지난 66년이래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노동경제학회장, 한국노동펜클럽회장,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ILO협회 이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96년 서강대학교 부설 산업문제연구소를 개설, 노동관계 지도자 및 실무자 9천2백44명에게 노동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