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폰으로 전국연결 시무식 .. 크라운제과 음성회의서비스

''전국에 있는 회의실의 스피커폰으로 신년인사를 합니다''

크라운제과는 데이콤인터내셔널에서 제공하는 음성회의서비스 ''콜투게더''를 사용, 내년 1월2일 전국 20여개 공장과 영업소에서 동시에 시무식을 갖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전화를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원들이 시무식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

윤영달 사장 및 4백여명의 임직원들은 근무지 회의실에 설치된 스피커폰을 통해 덕담을 주고 받으며 1시간 가까이 시무식을 치를 예정이다.

윤 사장은 멀리 떨어져 있는 직원들을 서울까지 올라오게 해 최고경영자의 연설을 일방적으로 듣게 해온 기존 방식을 개혁하기 위해 이같은 ''별난 시무식''을 열기로 결정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