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서베이] 전자 지불.인증 : '나이스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대표 김덕수.www.nicevan.co.kr)은 신용카드 VAN(Value Added Network)사업을 주업무로 삼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신용카드 VAN사업이란 신용카드의 사용가능 여부를 조회해 주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2000년) 매출구성에서 카드조회기 판매가 46.63%,카드조회 등 서비스 매출이 53.37%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이익은 대부분 카드조회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카드사용액이 급증함에 따라 조회 시장도 커지고 있어 향후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91년 한국정보통신에 이어 국내에선 두 번째로 VAN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했다.

최근 기존의 오프라인의 VAN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인터넷 전자지불 사업을 시작했다. 이회사는 작년 9월 한국인터넷쇼핑몰협회와 인터넷 전자상거래 결제서비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1백여개에 이르는 협회 회원사들에게 전자지불결제시스템인 "나이스페이(www.nicepay.co.kr)"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이스페이는 전자상거래를 할 때 신용카드 결제를 필요로 하는 업체들과 카드사 및 은행 간의 카드승인정보를 보안 알고리즘을 통해 중계,나이스정보통신이 대표가맹점으로 결제 요청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엔 부산의 벤처기업 신원정보기술(대표 김갑수)과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운영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1억원 상당의 지분도 출자했다.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한 IDC운영은 물론 인터넷 온라인 결제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통합금융단말기 사업에도 진출해 신용카드 조회는 물론 현금서비스와 계좌이체 같은 간단한 은행업무도 볼 수 있는 통합단말기 "뱅크25"를 자체 개발해 조흥은행과 서비스 제공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 김 사장은 "어음대체상품인 구매전용카드 솔루션인 "나이스소스(NICE-SOS)"을 개발해 국민은행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B2B(기업간전자상거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2187-2711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