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제 시대] (기고) '21세기 디지털 혁명과 여성' .. 백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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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남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격변의 중심에는 "디지털 혁명"이라는 기술혁신이 있다.인류문명의 근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명사적 변동을 수반하는 돌풍이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속도를 볼 때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의 기저 위에서 국가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다.
이미 선진국의 경제적 평가기준은 정보화 능력에 따라 좌우되기 시작하였다.실질적 가치에 대한 버블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시대로의 진입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은 자본과 노동력의 비중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혁명을 창출하는 두뇌노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국가와 세계 경제시장을 넘나드는 디지털 시대의 테크노 엘리트,즉 "디제라티(Digerati)"의 등장은 현실이다.
이같은 경제구조의 근본적 변동은 21세기 선진국의 순위를 뒤바꿀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광복 이후 초고속 근대화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한국은 경제구조의 현대적 전환과정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놓이기도 했고, 현재는 대기업과 금융기관, 공기업 등 경제전반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중이다.이 시점에서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돼야만 21세기 한국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다.
한국의 초기 근대화는 저임금과 미숙련 단순노동의 활용으로 출발했다.
국제적으로는 제조산업의 가격경쟁을 통한 수출주도 전략을 통해 비교우위를 확보했다.
화려했던 굴뚝 연기 뒤에는 저임금과 미숙련의 대명사인 여성의 경제참여가 있었던 것이다.
경제적 근대화 시기에 우리 사회의 여성은 노동집약적 제조산업의 성공에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굴뚝이 사라져 가는 디지털 경제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저임금, 미숙련이 아니라 숙련된 고임금 여성인력의 양성 및 활용이 절대적이다.
벤처 열풍을 몰고 왔던 국내 벤처의 중심지 테헤란벨리는 전문인력 구인난으로 해외까지 찾아나서는 실정이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에만 4만3천여명의 정보관련 인력이 부족하고 2005년까지는 대졸 이상 전문인력만 13만2천여명이 부족하다고 한다.
특히 무한한 성장잠재력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무선인터넷 위성방송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등 신규 IT사업분야의 인력난은 더 심각하다.
육체노동보다는 창조적 두뇌노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대 사회의 노동구조 변화는 여성인력 활용의 잠재적 가능성을 무한대로 열어 놓고 있다.
여성들에게 정보화 능력을 키우고 지식기반사회에 참여토록 하는 것은 우리나라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
지식기반 경제에 여성인력의 성장 및 사회참여가 정책적으로 보장되지 못하면 산업사회의 사회격차와는 비교도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디지털사회에서 지식.정보 능력의 격차는 곧 소득불평등,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하게 된다.
이 디지털 함정의 악순환은 능력의 절반만을 활용하는 불합리한 정보전쟁으로 우리를 몰고 갈 것이다.
작년 11월 있었던 제1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여성정책 장관회의에서 채택한 여성정책의 주류화 전략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경쟁력 제고 및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실현토록 하는 것을 기본목표로 하고 있다.여성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국가의 삶의 질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이미 서방 선진국에서는 주요 정책 목표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인력 공유제나 인재풀을 통한 인력 수급과 더불어 여성인력의 적극적 육성책은 국가경쟁력 향상의 기반이 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격변의 중심에는 "디지털 혁명"이라는 기술혁신이 있다.인류문명의 근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명사적 변동을 수반하는 돌풍이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속도를 볼 때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의 기저 위에서 국가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다.
이미 선진국의 경제적 평가기준은 정보화 능력에 따라 좌우되기 시작하였다.실질적 가치에 대한 버블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시대로의 진입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은 자본과 노동력의 비중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혁명을 창출하는 두뇌노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국가와 세계 경제시장을 넘나드는 디지털 시대의 테크노 엘리트,즉 "디제라티(Digerati)"의 등장은 현실이다.
이같은 경제구조의 근본적 변동은 21세기 선진국의 순위를 뒤바꿀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광복 이후 초고속 근대화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한국은 경제구조의 현대적 전환과정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놓이기도 했고, 현재는 대기업과 금융기관, 공기업 등 경제전반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중이다.이 시점에서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돼야만 21세기 한국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다.
한국의 초기 근대화는 저임금과 미숙련 단순노동의 활용으로 출발했다.
국제적으로는 제조산업의 가격경쟁을 통한 수출주도 전략을 통해 비교우위를 확보했다.
화려했던 굴뚝 연기 뒤에는 저임금과 미숙련의 대명사인 여성의 경제참여가 있었던 것이다.
경제적 근대화 시기에 우리 사회의 여성은 노동집약적 제조산업의 성공에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굴뚝이 사라져 가는 디지털 경제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저임금, 미숙련이 아니라 숙련된 고임금 여성인력의 양성 및 활용이 절대적이다.
벤처 열풍을 몰고 왔던 국내 벤처의 중심지 테헤란벨리는 전문인력 구인난으로 해외까지 찾아나서는 실정이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에만 4만3천여명의 정보관련 인력이 부족하고 2005년까지는 대졸 이상 전문인력만 13만2천여명이 부족하다고 한다.
특히 무한한 성장잠재력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무선인터넷 위성방송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등 신규 IT사업분야의 인력난은 더 심각하다.
육체노동보다는 창조적 두뇌노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대 사회의 노동구조 변화는 여성인력 활용의 잠재적 가능성을 무한대로 열어 놓고 있다.
여성들에게 정보화 능력을 키우고 지식기반사회에 참여토록 하는 것은 우리나라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
지식기반 경제에 여성인력의 성장 및 사회참여가 정책적으로 보장되지 못하면 산업사회의 사회격차와는 비교도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디지털사회에서 지식.정보 능력의 격차는 곧 소득불평등,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하게 된다.
이 디지털 함정의 악순환은 능력의 절반만을 활용하는 불합리한 정보전쟁으로 우리를 몰고 갈 것이다.
작년 11월 있었던 제1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여성정책 장관회의에서 채택한 여성정책의 주류화 전략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경쟁력 제고 및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실현토록 하는 것을 기본목표로 하고 있다.여성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국가의 삶의 질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이미 서방 선진국에서는 주요 정책 목표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인력 공유제나 인재풀을 통한 인력 수급과 더불어 여성인력의 적극적 육성책은 국가경쟁력 향상의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