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T] 새해 IT 기상도 : 급류타는 디지털 지재권
입력
수정
올해에는 개인 PC를 하나로 연결하는 분산 컴퓨팅 시스템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또 소프트웨어 콘텐츠등과 관련된 디지털 지적재산권이 IT(정보기술)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블루투스, "802.11"등 근거리 무선 통신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IT업계의 바이블로 통하는 IT전문 월간지 "레드 헤링".
이 잡지는 올해 세계 IT시장의 주요 흐름을 이렇게 내다봤다.
레드 헤링은 IT와 직간접으로 연관되는 10가지 트랜드중 분산 컴퓨팅 확산,디지털 지적재산권 부각,벤처캐피털의 지각변동,근거리 무선 통신장치의 확산,초광대역 서비스 등장,m(모바일)커머스 시장의 성장,인터넷 분야의 법제화 진전등을 IT와 직접 관련되는 트랜드로 꼽았다. 분산 컴퓨팅 기법의 확산=개인 PC들간 파일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P2P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다.
이미 개인 PC의 하드 디스크에 담겨있는 음악 파일을 송수신하는 서비스가 냅스터사에 의해 상용화됨으로써 다른 분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개인 PC들을 인터넷으로 하나로 묶어 종전 수퍼 컴퓨터만이 수행할수 있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쉬고 있는 PC들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한군데로 모아 이를 수퍼컴퓨터화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태풍등 기상 예보와 관련된 자료를 보다 정확히 분석할수 있는 것은 물론 에니메이션 유전공학등의 대형 자료도 손쉽게 처리할수 있게 된다.
디지털 재산권 기술의 부상=P2P 서비스가 확산되면 엔터테인먼트등 단순한 콘텐츠 제작업체(CP)는 살아남기 어렵게 될 것이다. 따라서 콘텐츠를 수요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업체들과 합병이 일으날 가능성이 크다.
콘텐츠 유통 과정을 직접 담당하지 않고는 디지털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킬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 재산권을 지키기위한 소프트웨어 암호화,디지털 콘텐츠에 보이지 않는 표시를 하는 워터마킹등 디지털 재산권 관리 기술이 부각될 전망이다.
벤처캐피털의 지각변동=벤처캐피털은 지난해와 같은 고소득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터넷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상당 부분 거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벤처 투자수익이 연간 20%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자연히 지난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벤처캐피털은 상당수 정리되고 일부 유력 창투사들만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루투스 시장의 급성장=사무실과 가정의 정보기기들간에 연결된 케이블을 없앨 무선 통신장치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가 대표적이다.
가령 컴퓨터와 프린터에 이 장치를 내장하면 두 기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없어도 된다.
가정에서도 인터넷TV 게임기 PC에 이 장치를 설치할 경우 케이블 없이 무선 홈네트워킹이 가능해진다.
블루투스가 설치된 정보기기는 내년 3억개가 만들어지고 오는 2005년엔 14억개가 출하될 전망이다.
블루투스와 경쟁하고 있는 "802.11" 장치도 오는 2005년엔 2천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광대역 서비스 등장=대형 통신 회사들이 통신망의 데이터 송수신 능력을 크게 키울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통신 업체를 통해 다양한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 된다.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주문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비롯해 양방향 인터넷TV및 방송등이 자유자재로 할수 있게되고 보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m커머스 확산=일본에서 본격화 된 무선 인터넷 "아이모드"를 활용한 무선 전자상거래가 전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NTT도코모가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모드는 이용자가 1천5백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럽및 미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부의 역할 증대=인터넷이 사회 기반시설(인프라)로 정착되면서 관련 법규와 제도가 잇따라 제정될 것이다.
인터넷이 일부 네티즌들만이 이용하던 단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란물에 대한 규제,세금 부과,지적재산권,사생활 침해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 정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또 소프트웨어 콘텐츠등과 관련된 디지털 지적재산권이 IT(정보기술)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블루투스, "802.11"등 근거리 무선 통신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IT업계의 바이블로 통하는 IT전문 월간지 "레드 헤링".
이 잡지는 올해 세계 IT시장의 주요 흐름을 이렇게 내다봤다.
레드 헤링은 IT와 직간접으로 연관되는 10가지 트랜드중 분산 컴퓨팅 확산,디지털 지적재산권 부각,벤처캐피털의 지각변동,근거리 무선 통신장치의 확산,초광대역 서비스 등장,m(모바일)커머스 시장의 성장,인터넷 분야의 법제화 진전등을 IT와 직접 관련되는 트랜드로 꼽았다. 분산 컴퓨팅 기법의 확산=개인 PC들간 파일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P2P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다.
이미 개인 PC의 하드 디스크에 담겨있는 음악 파일을 송수신하는 서비스가 냅스터사에 의해 상용화됨으로써 다른 분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개인 PC들을 인터넷으로 하나로 묶어 종전 수퍼 컴퓨터만이 수행할수 있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쉬고 있는 PC들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한군데로 모아 이를 수퍼컴퓨터화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태풍등 기상 예보와 관련된 자료를 보다 정확히 분석할수 있는 것은 물론 에니메이션 유전공학등의 대형 자료도 손쉽게 처리할수 있게 된다.
디지털 재산권 기술의 부상=P2P 서비스가 확산되면 엔터테인먼트등 단순한 콘텐츠 제작업체(CP)는 살아남기 어렵게 될 것이다. 따라서 콘텐츠를 수요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업체들과 합병이 일으날 가능성이 크다.
콘텐츠 유통 과정을 직접 담당하지 않고는 디지털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킬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 재산권을 지키기위한 소프트웨어 암호화,디지털 콘텐츠에 보이지 않는 표시를 하는 워터마킹등 디지털 재산권 관리 기술이 부각될 전망이다.
벤처캐피털의 지각변동=벤처캐피털은 지난해와 같은 고소득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터넷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상당 부분 거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벤처 투자수익이 연간 20%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자연히 지난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벤처캐피털은 상당수 정리되고 일부 유력 창투사들만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루투스 시장의 급성장=사무실과 가정의 정보기기들간에 연결된 케이블을 없앨 무선 통신장치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가 대표적이다.
가령 컴퓨터와 프린터에 이 장치를 내장하면 두 기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없어도 된다.
가정에서도 인터넷TV 게임기 PC에 이 장치를 설치할 경우 케이블 없이 무선 홈네트워킹이 가능해진다.
블루투스가 설치된 정보기기는 내년 3억개가 만들어지고 오는 2005년엔 14억개가 출하될 전망이다.
블루투스와 경쟁하고 있는 "802.11" 장치도 오는 2005년엔 2천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광대역 서비스 등장=대형 통신 회사들이 통신망의 데이터 송수신 능력을 크게 키울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통신 업체를 통해 다양한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 된다.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주문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비롯해 양방향 인터넷TV및 방송등이 자유자재로 할수 있게되고 보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m커머스 확산=일본에서 본격화 된 무선 인터넷 "아이모드"를 활용한 무선 전자상거래가 전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NTT도코모가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모드는 이용자가 1천5백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럽및 미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부의 역할 증대=인터넷이 사회 기반시설(인프라)로 정착되면서 관련 법규와 제도가 잇따라 제정될 것이다.
인터넷이 일부 네티즌들만이 이용하던 단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란물에 대한 규제,세금 부과,지적재산권,사생활 침해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 정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