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財테크-증권.금융] 증권 : 투자 유망종목 .. 국민은행/핸디소프트

조용백

국민은행(거래소)=주택은행과의 합병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선도은행(leading bank) 자리를 선점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합병 이전에도 시중자금의 3분의 1 가량을 독식한 은행업계의 강자로 소매금융 기업금융 등 거의 모든 은행업무에서 선두자리를 지켰다.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전자화폐 등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를 해왔다.

따라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결합으로 탄생하는 신설 합병법인은 은행업계의 "맹주"로 군림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은행의 2000년 당기순이익은 지난 1999년보다 5백36% 늘어난 6천8백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지난 1999년보다 5천4백억원 이상 감소한데다 이자수입 지분법평가익 등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은 증시에서는 수익기반이 확실한 업종대표주로 꼽히고 있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이다. 핸디소프트(코스닥)=그룹웨어(전자결재)분야의 국내 1인자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50~55%로 추산된다.

소프트웨어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 그룹웨어 제품은 지난 1999년 5월 미국 상무부 산하단체인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의 공식 소프트웨어로 선정돼 납품되고 있다.

현재 미국 국방부 등 다른 정부 부처로의 추가납품이 추진되고 있으며 성사가능성이 높다.

핸디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미국의 그룹웨어 개발업체인 네온 XML솔루션즈 등과 전략적제휴를 맺고 민간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최근들어서는 기업간 전자상거래망 구축 솔루션인 B2B마켓플레이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수록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천1백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구조도 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