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나를 장군이라 부르지마라"

조지 부시 차기 미국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콜린 파월 전 미 합참의장이 국무부 관리들에게 자신을''장군''이라고 부르지 말도록 지시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이 요청은 미묘한 외교전술의 세계로 진출하게 된 파월 지명자가 화려한 군대경력에 따른 군사적 이미지를 탈색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파월 지명자는 국무부 직원들에게 간략한 메시지를 보내 상원의 공식 인준이 있을 때까지 ''국무장관 지명자''란 직함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는 20일 공식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