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소비시대] 전략점검 : (인터뷰) 황경규 <신세계이마트 대표>

이마트의 공격 경영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 93년 할인점 설립후 가장 많은 13개의 점포를 새로 열어 총 41개 점포망을 구축,전국의 소비자에게 싼 값에 좋은 물건을 공급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이마트는 다른 할인점들의 공세에 맞서 할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할인점 업계 최저 가격을 바탕으로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친화적인 다양한 공익 행사를 개발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또 전국적인 다점포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구축과 물류망 확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올해 회사의 또 다른 목표 가운데 하나는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이는 일이다.

할인점 시장에서 이마트의 점유율을 지난해 28%에서 올해는 30%선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의 품질과 신선도,저비용 운영시스템,전국적인 다점포망으로 승부를 걸어 외국계 할인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갈 방침이다. 비용이나 상품 회전율에서 외국계 업체보다 앞서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부 할인점의 경우 퇴출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다점포망에 맞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 3월에는 1백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새로운 정보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현재 상품의 발주부터 재고관리,세금계산서 발행,입금과정을 온라인으로 자동화한 웹 EDI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8월에는 대구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개설한다.

또 2004년까지 호남지역에도 초대형 물류센터를 만들어 전국 점포망에 맞는 물류기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오픈한 사이버 이마트를 오프라인 유통망과 효과적으로 연결,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