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조직 개편 .. 6일부터 공식 출범

일본의 정부조직이 현재의 1부 22성·청 체제에서 1부 12성·청으로 통합,개편돼 6일 정식 출범한다.

21세기형 행정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단행된 이번 개편은 일본이 내각제를 도입한 188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이뤄진 것이며 태평양전쟁 패전후 반세기 만의 일이다.

개편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정부 조직내의 할거주의와 대립을 해소하고 정책 입안과 집행의 주도권을 관료에서 정치인에게 넘기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장성 통산성 등 상당수 부처가 이름을 바꾸거나 없어지고 국토교통성 등 타부처를 흡수한 대규모 조직이 새로 생겨났다.

신설된 부처는 총리부 경제기획청 오키나와개발청을 흡수통합한 내각부를 비롯 총무성(자치 우정성 및 총무청 통합) 문부과학성(문부성 과학기술청) 후생노동성(후생 노동성) 국토교통성(운수 건설성 홋카이도개발 국토청) 등 5개 부·성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